락다요케 / 회고
- TC

- 2020년 2월 11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0년 2월 12일
W by _ 양쥬(@yang_ju1799)
그날 락다운은 유난히 운이 좋지 않았다. 평소에도 시끄러웠던 인간들은 기념일인가 뭔가 하는 시시한 짓거리에 놀아나면서 온 도시를 배회하며 락다운의 회로를 거슬리게 만들었고, 그는 의뢰의 건덕지도 잡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다. 게다가 하필 함선의 습도조절기가 고장 나 함선 안은 옵틱 앞을 흐릴 정도의 축축함으로 가득 찬 상태가 되었다.
락다운의 직업상-특히 현재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정세를 생각하면-사이버트로니안이 꽤 머무르는 디트로이트는 나름 괜찮은 일터였지만, 끔찍하게 달라붙는 지구의 습기는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았다. 한없이 짜증을 부르는 상황에서 그는 자동 수리를 설정하고 함선 안에 있기를 선택했다. 유기체들의 수다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바에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더 쉬웠기 때문에 락다운은 진득한 동체의 찝찝함과 올라오는 욕설을 참으며 천천히 긴장을 풀었다.
홀로, 함선 안에서, 고요히.
정적의 틈을 비집고 허공을 떠도는 인간들의 작은 웃음소리에, 나직하게 그는 중얼거린다. 뭐가 그렇게 즐거운 거지. 고작 저 작은 갈색 쓰레기 덩어리를 주고받으면서.
“주고받는 물건의 가치는 중요하지 않단다.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이들의 가치지.”
또 시작이군. 빌어먹을, 얌전히 쉬려고 할 때마다 잊히지도 않고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늙은이. 이봐, 그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어. 그리고 그딴 걸 신경 쓰는 게 아니야. 상대방이 주었다고 그게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할 수 있나? 아니다. 그런 건 나의 것이 아니다. 언제든지 빼앗길 수 있어. 처음부터 내 손 안에 들어온 적이 없었던 것처럼.
그러고 보니 사이버트론에도 그런 날이 있었다. 전쟁 전, 가진 놈들끼리 서로의 소유물을 뽐내며 주거니 받거니 하던 재수 없는 날. 한 번도 빼앗겨 본 적이 없으니 그렇게 브레인 모듈을 비우고 사는 거겠지. 지구나 사이버트론이나 역겨운 멍청이들은 어디에나 널려있다.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며 락다운의 브레인 모듈 속이 복잡해졌을 때 그는 구석에 내팽개쳐 뒀던 기억을 마주하고야 만다. 오래 전 사이버트론에서의 지독한 악연, 그가 고독에 익숙해지는 법을 잊게 만들었던 한 메크, 요케트론을.
*
락다운은 결핍된 채로 태어났다. 그렇기에 나누는 것 또한 이해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가 가진 것들은 모두 빼앗은 것이었고 빼앗지 않으면 그의 것을 가질 수 없었다. 빼앗지 않으면,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런 그에게 요케트론은 갑자기 자신을 훌쩍 주워오고서는 먹을 것, 잘 곳을 제공하고 배움의 기회를 주어 가르쳤다. 락다운은 그의 아래에서 처음으로 갈취하지 않은 무언가를 손에 넣었다. 처음 겪어보는 안정, 평온, 만족. 하지만 그는 여전히 이유 없는 베풂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요케트론의 의중을 파헤치려 했다.
“당신 진짜 속셈이 뭐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구나.”
“시치미 떼지 마. 내가 만났던 머저리들과 당신의 차이점이 뭔지 알아? 그 놈들은 자기가 당하는지도 모르지만 당신은 다 알고서 내게 모든 걸 제공한다는 거야. 그리고 보통 그런 유형이 뒤가 구린 법이지. 내게 이러고선 당신은 무엇을 얻지?”
“지금도 계속 받고 있단다. 제자의 성취가 곧 스승의 성취인 법이지. 실제로 훌륭하게 잘 해오고 있지 않느냐.”
“헛소리. 그게 어떻게 지금까지 것들을 다 갚을 수 있지? 이봐 요케트론.. 난 아무것도 없어. 당신에게 무엇도 줄 수 없다고. 사서 손해를 보려 하다니 지혜롭다는 명성이 울겠군.”
락다운은 우습게도 그때 자신이 불안하고 초조해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요케트론이 그것을 알고 있었던 것 또한. 그리고 요케트론은 뭐라고 대답했던가?
“락다운, 생명의 숫자만큼 가치의 기준은 무수히 많고 다양하단다. 그래서 그것을 단순하게 거래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나에게 있어서 너의 가치는 그렇게 사소한 것이 아니다. 넌 소중해. 그러니 부디 스스로를 폄하하지 말거라.”
아, 그건 정말 여전히 틀에 벗어나지 않는, 진부하고 전형적이며 이기적인..... 미숙하고 모자라던 나는 그 덧없는 말 몇 마디를 덥석 믿어버렸지. 그때는 대가 없이 주어지는 게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고 소속감도 가졌다. 내가 그의 것이 되고 나도 그를 가진 줄 알았다. 하지만 종막은 어떠했지?
‘난 실패했어.’
‘너도 실패했어. 요케트론.’
우리는 서로를 소유한 적이 없었다. 애초에 동등하게 주고받은 적이 없었어. 우리의 관계는 날붙이 위의 팽팽한 실과 같았다. 나는 천성을 버리지 못했고, 일방적으로 갈취했다. 그래, 그가 얻은 것은 고작 배신, 죄책감, 상실....죽음. 나는 그를 소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죽음으로 그를 앗아갔지만 죽음은 나에게서 그를 앗아갔지. 내게 남은 건 껍데기 뿐이다. 빼앗은 이와 빼앗긴 자는 있어도 빼앗은 것은 없는 웃기지도 않는 결말. 이게 우리의 종막이었다.
*
삐빅. 수리가 끝났다는 메인 컴퓨터의 소리에 락다운은 회고를 마쳤다. 그의 동체 표면이 마르고 시야가 다시 선명해졌지만 밑바닥으로 가라앉은 그의 기분은 금방 나아질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락다운은 보관 되어 있는 요케트론의 갑주를 보고 그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전쟁이 끝을 맺을 만큼 긴 시간이 지나도 그는 여전히 옛 스승에게 붙잡혀 있다. 하지만 과거는 어찌할 수 없는 현상금 사냥꾼은 쾌적해진 함선에서는 기분이 조금 나아지기를 막연하게 바라며 해가 졌을 법한 시간에도 밖에서 들려오는 특별한 날에 취한 인간들의 소음을 청각 센서에 흘리면서 헤드를 벽에 기대고 옵틱을 감았다.

오늘도 러그와 애노드는 무언가 꼬이는 바람에 한창 도망치는 중이었다
그리고 오늘 러그는 조금 더 화가 나 있었다
러그가 말린 적 있는 일을 애노드가 함가 해버린 바람에 지금 상황이 이 사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러그? 대답이 없네 아직도 화난 거야?
이 바보야!
러그는 한마디를 쏘아붙이고 다시 조용해졌다
토라져있던 러그한테 한마디가 들려왔다
러그… 바보가 무슨 뜻인 줄 알아? 바라 볼 수록… 보고 싶다는 뜻이야……
그렇게 러그는 한동안 대답이 없었다
그렇지만 애노드는 까먹었던 텔레포트 브레이슬릿을 찾아냈고 둘은 여차저차 화해하면서 하루를 평화롭게 끝낼 수 있었다!
제목: 슬립스트림이랑 결혼하고싶어요
별로 특별한 메크는 아니고 대충 타이탄이랑 대화할 수 있어요 세상 그 누구보다 슬립스트림을 좋아한다 단언할순 없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요 눈썹도 너무 아찔하고요 정말 무시무시한 디셉티콘 시커 사령관이지만 너무 귀여워요 세상에 스파클링같아요 물론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치만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 생각해보니 너무 허황된 꿈이네요
그냥 제 조그만 바램이였어요 아 혹시 헷갈리실까봐 말하지만 사버버 슬립스트림이에요
#슬립스트림 #너무예뻐요 #귀여워요 #결혼 #못하겠죠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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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못할꺼같습니다 차라리 사이버트론 과학아카데미에 가셔서 기계공학이랑 결혼해서 거기 나오는 제트기류 슬립스트림이랑 동거하시는게 더욱 현실감이 잇네요
“오라이언… 널 위해 준비햇어.”
“어맛 재즈 이게 다 뭐야?”
“너의 부드러움을…… 돋보이게 할,롯데 가나 마일드 초콜릿.”
“재즈……!”
“네 마음에,부드러움 한.조. 각.밀크 초콜릿 70g에 코코아매스19%함유…… 한 번에 다 먹지는 말도록 해,390kcal이니까……!”
“감동이야 재즈,발렌타인데이에 날 위해서……!”
“오라이언!”
“재즈!”
감동먹은 둘은 뜨겁ㅂ게포옹핶다…^^ 이렇게 쓰면 가나 초콜릿 광고 받을 수 있나요
데쓰자라스는. 탄과 맞다이를 뜨고 잇엇다. 하지만탄은 그 '무기화된 대화'로 오디오리셉터를 꺼도 머릿속으로 침입해 생각에 간섭햇기 떼문애. 이딴 사기적인 패시브를 이겨먹을자신이 업엇다.치사한놈. 아디유1코믹스 먼치킨을 꼽으라면당욘히스페이스치킨은 김메가트론오타쿠탄을 꼽을 것이얻다.
탄은신이낫다.데쓰자라스를이길미래가선명햇기때문이다그러게외. 나한태깝쳐서. 스페이스찍낀은불리한싸움에서멀리멀리도망가따.하지만탄은도망자따위. 용납하지못하는로얄티한디제디리더여따. 쫓아가고보니. 프라이머쓰여!!
“움직이면쏜다!!”
데쓰자라스의총구는. 메가트론일대일리미티드에디션피규어의 옆통수를 향했다.
“PLEASE... BE REASONABLE...!”
김오타쿠는 펫을 돌려달라구 애원하는 케이온처럼 빌빌거려따. 그럿개 데쓰자라쓰가 원하는대로 리스트애서 데쓰자라스와 그의 부하들 이름을 지우고. 떠날수잇개햇다 그러케 몰밑10권은 로디머스일행들의햅비한 네크로월드 어드벤쳐로 끗낫다 ^__^
(데스자라스가 업엇어도 김탄은 몰밑10권햇을거라는반박은유효하다 나도그럿개생각하기떼문이다그치만오타쿠는 날조하지안으면행복할쑤가업다)
사랑의 러브를 느끼는 지금 이 시간의 타임에 울트라 매그너스는 로디머스에게 고백하고자 했다.
마음의 하트를 담아서 하나하나 말하는 단어에 로디머스는 순간의 잠깐에 깜짝 서프라이즈를 했지만 이내 안도의 륄리프와 감사의 땡스풀을 느끼었다.
대답하는 로디머스의 눈과 그를 바라보는 매그너스의 옵틱에는 어느샌가 작은 눈물의 티어.
서로의 손과 핸드를 맞잡아 바라보는 시선은 누구보다도 따스하고 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