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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블슬슽 / Love for Sale

  • 작성자 사진: TC
    TC
  • 2020년 2월 11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0년 2월 12일

W by _ 486(@rudfl_TF)







사랑을 파는 가게에 대해 생각해 본다. 사랑을 팝니다. 담보는 당신의 스파크. 카미언에게도, 사이버트로니안에게도 똑같이 한 번 씩. 결과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윈드블레이드는 그런 가게가 실존한다면 기꺼이 스파크를 담보로 걸고 계약을 약속하는 메크는 얼마나 있을지 궁금해졌다. 자신은 그것을 이용할까. 그녀는 이용할까. 이용한다면 어떤 결과가 도출될까.


윈드블레이드는 언젠가 세렝게티라는 이름을 가진 지구의 자연 지형으로 휴가를 떠났다 돌아와서 토착 생명체와 찍은 사진에 동그랗고 뾰족하게 생긴 기호를 올리며 편집을 하고 있는 알씨와 나누었던 대화를 기억한다. 인간들의 스파크는 그렇게 생겼다고 한다. 알씨는 인간들의 통신망을 자주 이용했기 때문에 그 문화에 대해 잘 알았다. 지구력의 특정한 날짜를 언급하면서 어떤 성인을 기리는 날로 사랑을 확인하는 기간이 있어 그 문화를 즐겨보려 한다는 것을 들은 윈드블레이드는 물었다. 성인이 사랑과 관련된 일을 했나 봐. 알씨는 하트-인간들의 가슴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약간 치우친 그들의 스파크-를 사진에 세 개째 붙이면서 답했다. 떠도는 이야기야. 군대에서 사랑이 금지되던 시절에, 군인이 사랑하는 사람과 너무나 결혼하고 싶어 하니까 몰래 결혼식을 올려 준 성직자가 있었대. 발각되고 죽었지만. 그래서 그 성인, 사랑의 수호자를 기리기 위한 날이라고 하던데. 윈드블레이드는 알씨가 사랑을 표현한 사진을 마침내 인간들의 통신망에 올리는 것을 보고 나서 입을 열었다. 이름이 뭔데? 알씨는 기억저장장치를 더듬어 보다 두 단어를 말한다. 성 발렌티누스. 그래서 이름이 발렌타인 데이Valentine's Day.


그래서 윈드블레이드의 며칠 간 이어진 생각은 끝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디셉티콘, 오토봇보다 훨씬 강력한 위계질서에 의해 지배되고 그 질서를 누구보다 열심히 따르는-아니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할까-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들의 이름을 가진 성인이다. 이야기 속 옛날 군대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더 낫지는 않을 것이 디셉티콘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녀의 신인 프라이머스의 세계에는 그런 성인이 없다. 윈드블레이드는 자신의 신을 떠올려 본다. 위대하신 솔러스 프라임, 그분은 과연 이 은밀한 주례를 맡아 주실까. 그러리라 믿고 싶지만 윈드블레이드는 확신할 수 없다. 이곳은 카미너스로부터도, 사이버트론으로부터도 아크로 몇 백만 스텔라 사이클을 가야 도달하는 외계 은하의 외딴 푸른 행성 지구였다.


하지만 윈드블레이드는 이야기의 주인공 중 하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제도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그것보다 훨씬 희망을 갖기 어려운, 암묵적으로 갈라진 사랑. 그 간극, 아크와 네메시스라는 함선의 차이점만큼이나, 서로 다른 두 표식의 해묵은 감정의 골만큼이나 깊고 먼 그것을 무시하고 몰래 사랑을 잇고 싶다는 뜻이다. 그녀도 안다. 윈드블레이드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심스러워 했고 윈드블레이드는 그 점까지도 이해할 수 있어 괴로웠다. 사이버트론에서 떠나와서까지 이렇게 계속, 외딴 행성에 얹혀사는 신세가 되어서도 그 골을 해결하지 못하고 계속 더 깊어지면 깊어졌지 메우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들이 군인의 사랑을 못마땅히 여길 때에 감정적인 골, 간극, 사회적인 위치 모든 것을 고려해도 가장 중요한 실인 사랑이라는 가치를 깨닫고 죽음을 알고도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성인은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 윈드블레이드는 그녀에게 내어 준 마음 한 구석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한다. 그리고 매번 결렬되는 협상 때마다 몰래 보는 만남을 생각한다. 성 발렌타인이 자신들을 보았으면 분명히 안쓰럽게 여겼을 테다. 그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면 스파크를 담보로 내어 줄 수도 있겠다고 느낀다.


사랑을 파는 가게. 이름은 발렌타인. 윈드블레이드는 그 안에 기꺼이 발을 들여놓기로 한다. 담보가 된 스파크는 진한 보라색을 스치기만 해도 요동친다. 아, 그녀의 손을 잡고 같이 발을 들인다면 더 좋았을 텐데. 전해지지 못할 말은 허공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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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TC
TC
2020년 2월 12일

요즘 영감탱이 이상하다...며칠전부터 계속 나를 불만족스럽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아무리 내가 뒤통수 치고 바운티헌터짓 하고 다닌다지만 대놓고 저렇게 쳐다보는건 솔직히 무례가 아닌가?(프: 양심없군) 그리고 나도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재즈놈은 엘리트가드로 잘나가고 프라울놈은 후계자랍시고 염력쓰고 안잣는데 난 디셉티콘한테도 오토봇한테도 치이면서 경력에 슬럼프까지 왔다. 후...어디에도 묶이지 못한채 그저 떠돌아다니는 고독한 봇생..(재: 여기저기 배신하고 다니는데 몬소리야)


암튼 안그래도 착잡한데 기념일이라고 하하호호 이상한 찌끄래기 서로 선물하고 다니는 치들을 보니 더 기분이 더러워졌다. 하지만 집 들어가긴 싫은데.... 뭐야 저 날아오는 덩어리는? 블리츠윙??


“야!!!!!!!!!!!”

“다짜고짜 왜 시비지?”

“너네 사무라이 영감 대체 뭐냐?!?! 왜이렇게 경우없냐고!!”

“뭔소리야, 요케트론이 왜!”

“갑자기 쳐들어와서 내 대포!!!메가트론님!!ㅍㄴㅇ툐히ᅟᅣᇂ;어ᅟᅡᆫ!!!!”


왠지 모르게 머리끝까지 화가나서는 계속 핫헤드 상태로 지랄하길래 그냥 냅다 튀었다. 아...좀더 밖에서 버티려 했는데 블리츠윙 그 머저리놈 때문에 벌써 현관앞이다.


“왔다 영감”

“마침 잘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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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
TC
2020년 2월 12일

“내 동체 내부에 머리가 하나 더 있다는 게 알려지면 트레져 헌터고 뭐고 끝이야……. 다들 막 물어보면서 이상한 봇으로 만들 게 뻔하고.....”

“말 안 해…. 1억 샤닉스를 준대도 말 안 할게!!!”


애노드의 옵틱이 격하게 흔들렸다


“누가 억을 준다고 하면 말을 해… 우리가 억을 언제 벌겠어….”


러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억 샤닉스를 준다면 받아야지...

진짜 물어보면 대충 대답하고 돈만 받아와야겠다고 러그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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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
TC
2020년 2월 12일

오토봇 고등학교 2학년 14반의 조회시간이 밝았다. 모두 자리에 앉아 라쳇-담임-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잇었다. 재즈만 빼고. 오라이언은 빈 재즈의 자리를 초조하게 바라보았다. 시계침은 9시 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조회가 시작할 시간이었음에도 웬일로 담임 선생님은 들어오질 않았다. 오라이언의 불안과 초조함은 커져만 갔다. 교실 어딘가에서 “1교시 담임인데 재즈 왜 안 들어와?” “몰라 걔 안 들어오면 혼내느라 자습주지 않을까 자습 개꿀” 하는 나지막한 대화소리가 들렸다. 그는 대뜸 소리치고 싶었다. 나중에 쌤 꼬장부릴 것도 생각해라 이것들아. 사실 단체기합이라도 안 받으면 용함 나도 수업 안듣고 자습하고 싶다


교실 앞문이 드르륵 소리를 내며 열렷다. 오라이언은 고개를 번쩍 치켜들얶ㅅ다. 앞문에는 재즈가 위풍당당하게 서있었다. 그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그의 뒤에 서있던 라쳇이 그의등짝을 짝 때렸다. 금속을 금속이 때렸는데 왜 짝소리가 나지 깡으로 정정함 여튼라쳇이개빡친 표정으로 재즈를 바라보고 잇었다.


“어디갔다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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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
TC
2020년 2월 12일

썬더크래커는, 오늘도 스크립트를 쓰고읻엇다. 햅삐오따꾸라이프를 즐기던 그는 폰 알림에 탐--블라를 켜따. 그러타. 팬레터로.리퀘가 들어온거시얻다. 내용을확인한 썬더그랙거는..한숨을 쉬어따. 또.어떤놈이. 메가트론X리더 드림으로리퀘를 넣은거시다. 썬더크랙커는 난가매따. 예전상사로 드림글쓰는건.에바엿기데문이다.비록그가 쓴스크립트.가.스따슥그림/메가트론이엇지만.아무튼. 이건다르다. . . . . 결국101번째로온.메가뜨론/리더 리퀘를무시하고. 마감한원고로.행사장에부스를내따. 부스를막.접으려던그떼.행사장입구애서부터.심상치않은일이라두.잇는거신지? 소란스러웓다. 디저디.탄이얻다.이 믜친놈드디어.리스트에올라간.자기를죽이려구.기어코 오타쿠행사장까지왓다니. 맙쏘사. 부스까지진입한탄에게. 썬더크래커가빼액.해따.


“날 몰밑 원작처럼 엉망진창으로 만들 셈이지?!”


그러나. 탄은리스트가.적혀잇는 데이터패드를대신내밀고 썬더크래커에게속삭엿다.


“리퀘.신청하러왓다.”


프라이머쓰맙쏘사 그 혼모노가바로. 탄이얻던거시다. 썬더크래커는 정신이혼미해따. 벌써부터집애.가고싶어졋다.


“리퀘.해주면. 리스트에서 빼주지.”


탄의말이 떨어지기도무섭께. 썬더크래커는.탄과 타협의악쑤를 나눴다.그러타. 오따꾸의생명은. 부지해야. 오따꾸질을계속 할 쑤잇기 떼문이다 . . . . . . 쏘새드오따꾸 . . . . . 그러나 쌔드오따꾸. 썬더그랙거의 앞날은. 행사장난동남김탄오타쿠보다 더한 사건이기다리고잇얻음을.그뗀 몰랏따. . . . .


-다음 편에서 계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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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
TC
2020년 2월 12일

평화로운 로스트라이트의 하루였습니다.

로디머스는 웬일로 일을 다 끝내고 의자에서 낮잠을 자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로디머스, 비상사태야!”

“뭐, 뭐야?”


문을 벌컥 열고 소리치며 들어온 드리프트 때문에 깜짝 놀란 로디머스는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습니다. 드리프트는 다급하게 외쳤습니다.


“빨리, 매, 매그너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간 로디머스, 드리프트를 따라간 곳에는 매그너스가 있었습니다. 크루들과 라쳇이 열심히 말리고 있었지만 매그너스는 결연해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매그너스가 파업을 한 것입니다..!!!!

굉장하죠!???


“난... 더 이상 일하고 싶지 않아! 다른 사람을 찾아!”

“안돼, 매그너스, 함장도 왔는데 창문으로 뛰어내리지 마!”

“잘가라, 로스트라이트..!!”

“안 돼!”


와장창-


결국 뛰쳐나간 매그너스의 흔적인 창문의 유리 파편을 보며 다들 한 마디씩 했습니다.


“오우 노...왓 해픈...”

“난데콧타... 손나노.. 우소다로..!!”

“오호통재라...”


로디머스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매그너스와 사귀는 사이였던 로디머스는 매그너스가 자신을 버리고 일에 못 이겨 떠났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나 봅니다.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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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02 14 Happy Valent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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